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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승빈 기자

어릴 적 별명 고릴라였는데.. 반박불가 여신 미모로 대박난 여배우

  • 기자명 이승빈 기자
  • 입력 2024.03.13 14:57
출처 - 이담엔터테인먼트
출처 - 이담엔터테인먼트

대한민국 대표 미녀 여배우 신세경이 어린 시절 성숙한 외모 때문에 갖게 된 뜻밖의 별명이 있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출처- EBS '딩동댕 유치원'
출처- EBS '딩동댕 유치원'

신세경은 과거의 한 방송에서 "초등학교 때 별명이 고릴라였다. 현재 키가 164cm 정도인데 초등학교 5학년 때 이미 162cm여서 전교에서 제일 컸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키도 컸지만 팔다리가 길어 이름대신 고릴라로 불렸다. 남학생들을 다 아래로 내려다봤다"라고 밝혔다.

출처- EBS '딩동댕 유치원'
출처- EBS '딩동댕 유치원'

신세경은 어린 시절부터 또래에 비에 큰 키와 눈에 띄는 외모로 일찌감치 연예계에 진출했다. 광고 대행사에서 일하던 어머니의 지인이 직접 발탁해 여덟 살이었던 신세경은 서태지의 첫 솔로 앨범이자 정규 5집 'Take Five'의 포스터로 데뷔했다.

이어 서태지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며 일명 '서태지 소녀'로 대중에게 알려진 신세경은 이후 '딩동댕 유치원', '모여라 딩동댕', '김영만의 미술나라' 등 다양한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어린이 MC 및 어린이 조연으로 활동했다.

출처 - 영화 '어린 신부'
출처 - 영화 '어린 신부'

신세경은 2004년 영화 '어린 신부'에서 문근영의 친구 '혜원' 역할을 시작으로, 같은 해 무려 500대 1의 오디션을 뚫고 SBS 대하드라마 '토지'의 서희 역할을 당당히 따내며 본격적으로 연기에 발을 내디뎠다. '어린 신부'가 연기 경력의 전부였던 신세경은 묘한 사랑의 감정이 싹트는 사춘기를 겪는 '서희'라는 캐릭터를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 원작을 두 번씩 읽으며 연기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출처 - TV People 인터뷰

성공적인 브라운관 데뷔를 마친 신세경은 당시 나이에 비해 너무 성숙했던 외모 때문에 캐스팅에 난황을 겪으며 1년간의 공백기를 가지기도 했다. 신세경은 이에 대해 "초등학교 때 너무 많이 커버렸다. 당시 중학생인데 외모는 대학생 같아서 캐스팅을 고려했던 분들도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지금은 그나마 고등학생이라 다행"라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출처 - 영화 '신데렐라'
출처 - 영화 '신데렐라'

2년 뒤 영화 '신데렐라'에서 주연 '현수'역을 맡았다. 당시 신세경은 첫 영화 주연작을 찍으며 장기 결석을 할 수밖에 없어 뒤쳐진 수업을 따라가는 게 힘들다고 밝혔다. 신세경은 "배우로서의 기회가 일찍 찾아왔지만 많은 시간을 연기에 쏟은 만큼 어린 시절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며 '신데렐라' 이후 2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신세경은 한 인터뷰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지금까지 살면서 내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어릴 때부터 급하게 활동하지 않은 거다. 덕분에 학창 시절이 재미있고 행복했다.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에 활동을 시작했다면, 이 세계에 금방 질렸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출처 - MBC 드라마 '선덕여왕'
출처 - MBC 드라마 '선덕여왕'

고등학교 졸업 후,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한 대학생이 된 신세경은 2년의 공백을 깨고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 천명공주 역으로 성공적으로 연기에 복귀했다.

이후 신세경은 차기작으로 아직 까지도 회자되는 시트콤 MBC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2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자랑하며 인기를 모은 이 작품을 통해 신세경은 2009년 명실공히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고 각종 설문 조사에서 1위를 하는 등 신세경 신드롬을 일으켰다.

출처 -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출처 -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인기에 힘입어 그녀는 영화 '푸른 소금', '타짜: 신의 손',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남자가 사랑할 때', '흑기사', '런 온' 등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20대의 시작과 동시에 쉼표 없이 성장해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안착하게 됐다.

출처 - 신세경 유튜브
출처 - 신세경 유튜브

신세경은 2018년 9월 말부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직접 영상을 찍고 편집하며 브이로그 활동을 시작했다. 배우가 아닌 인간 신세경의 소소한 일상을 보여주는 진솔한 영상으로 큰 인기를 끌며, 이듬해 '2019 올해의 브랜드 대상 연예인 유튜브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출처 - 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출처 - 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최근에는 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남장 여자로 도성을 장악한 천재 내기 바둑꾼 '강희수'역을 맡으며 첫 남장여자 연기를 선보였다. 신세경은 복수와 연모라는 감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시시각각 달라지는 눈빛과 딕션으로 표현해 내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성숙한 배우로서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신세경은 한 인터뷰에서 연기에 대해 "나에게 있어 연기란 정답을 찾을 수 없는 것이자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것. 그렇기 때문에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보는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늘 고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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