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연예
  • 기자명 이승빈 기자

분명 미필인데.. 소름 돋는 군인 병장 연기로 초대박난 배우

  • 기자명 이승빈 기자
  • 입력 2024.03.12 09:58
출처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출처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드라마 'D.P.'에서 소름 끼치는 병장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신승호가 미필이라는 사실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넷플릭스 드라마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대한민국 군대의 어두운 이면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받아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출처 - 넷플릭스 'D.P.'
출처 - 넷플릭스 'D.P.'

 하지만 신승호는 95년생으로 병역 미필자임에도 불구하고 군대에서 일어날 법한 부조리한 일을 생생하게 재연해 내며 호평을 받았다. 신승호는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황장수 병장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신스틸러로서 면모를 톡톡히 해 그가 미필이라는 사실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출처 - 넷플릭스 'D.P.'
출처 - 넷플릭스 'D.P.'

함께 촬영에 임한 정해인은 "신승호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싶다. 너무 훌륭하고 잘해줬다. 군대를 아직 가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 분석이 되어 있었다. 되게 어려운 연기이고, 불편하고 거북할 수 있는 연기를 잘 소화해 줬다"라고 말했다.

또 한준희 감독은 "황장수 역 오디션을 정말 많이 봤다. 오디션 말고도 신승호 배우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싹싹한 친구였다"라며 신승호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러면서 "운동을 오래 했던 친구이기도 하고 실제로도 캐릭터와 비슷했다. 군대를 가지 않았지만 비슷한 걸 겪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출처 - 신승호 인스타그램
출처 - 신승호 인스타그램

실제로 신승호는 연예계 입문 하기 전 10년 동안 축구 선수로 활동했다. 선후배 위계질서가 존재하는 운동계에서 합숙하고 훈련하는 생활을 수년간 반복하다 보니 다나까식 말투가 익숙하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일부 해소해 주었다. 

신승호는 부상과 슬럼프로 인해 축구 선수생활을 그만둔 뒤 주변의 모델 활동 제안에 워킹을 배우기 시작한 지 두세 달 만에 2017 S/S 서울패션위크, 서울 365 패션쇼 등에서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출처 - 웹드라마 '에이틴'
출처 - 웹드라마 '에이틴'

그는 꾸준한 모델 활동과 동시에 2018년 6월 웹드라마 '에이틴'의 농구부 출신 남시우 역으로 배우로서 데뷔한다. 

신승호는 '에이틴', '열여덟의 순간', '좋아하면 울리는', '계약우정'에서 모두 고등학생 역할을 맡으며 모두 교복차림으로 등장했으나 'D.P.'의 악역 말년병장 황장수 역과 '환혼'에서 왕세자 고원 역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출처 - 신승호 인스타그램
출처 - 신승호 인스타그램

2023년에는 영화 '부활남' 캐스팅 소식을 알리며 'D.P.'에서 호흡을 맞췄던 구교환과 신승호의 재회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 원작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이민호, 안효섭, 채수빈과 함께 신승호가 합을 맞춘다. 그는 육군 중위 출신의 이현성 역으로 원작과 싱크로율 높은 캐스팅이라고 팬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출처 - 에스콰이어 인터뷰
출처 - 에스콰이어 인터뷰

신승호는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제 강점은 명확한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목소리나 피지컬 때문에 조금 딱딱해 보일 수 있고, 재미없어 보일 거라는 걸 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을 재밌게 해주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상할 수 있지만,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이 작품에 신승호 나오는 데 보자'라고 말할 수 있도록 내가 나오면 재밌을 거라는 신뢰를 주고 싶다. 또 연기가 잘생긴 배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승호가 출연한 영화 '부활남'은 2024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실시간 급상승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