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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승빈 기자

"범죄자냐?" 김고은 얼굴 문신에 중국의 조롱, BTS·장원영 이은 '파묘' 트집잡기

  • 기자명 이승빈 기자
  • 입력 2024.03.13 09:23
'파묘' 촬영을 위해 한자를 새긴 김고은(왼쪽), 이도현/출처-김고은 SNS, '파묘' 스틸컷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를 향한 중국 네티즌의 선 넘은 조롱에 국내 네티즌들이 발끈했다. 

최근 중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중국 네티즌들의 영화 '파묘'의 후기가 논란에 휩싸였다.

김고은(왼쪽), 이도현/출처-쇼박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파묘'의 등장인물들이 귀신의 화를 피하기 위해 얼굴을 비롯한 온몸에 축경(태을보신경)과 금강경을 새긴 장면을 두고 얼굴에 한자를 새긴 것이 우스꽝스럽다며 조롱을 한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에서는 얼굴에 글자를 새기는 것은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다", "한국인들이 얼굴에 쓰인 한자 뜻을 알긴 할까", "과거 중국에서는 유배되는 노예들이나 얼굴에 글씨를 새겼다", "꼭 얼굴에 글자를 쓰고 싶으면 한글을 써라"라며 비난했다.

영화 '파묘' 포스터/출처-쇼박스

해당 글이 확산되자 국내 네티즌들도 분노했다. 이들은 "파묘는 한국영화이고 한국 문화에 비춰 생각했을 때 전혀 모욕적이지 않다", " 단순히 한자로 보기보다는 주술 행위로 봐야 한다", "중국 정식 개봉 전에 불법으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평가할 자격 없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들의 주장에 반발했다.

중국 네티즌들이 한류 콘텐츠나 한국 연예인들에게 꼬투리를 잡은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장원영/출처-장원영 SNS
장원영/출처-장원영 SNS

아이브 장원영이 파리 패션위크에서 봉황 비녀를 착용하자 중국 문화를 훔쳤다고 주장했고, 또 방탄소년단이 한국 전쟁 70주년을 언급하자 중국의 존엄성을 실추시켰다며 흥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블랙핑크 뉴진스 아이유 등 수많은 한국 아티스트들이 중국의 이유 없는 트집 잡기를 계속해 공격당해왔다. 중국이 이번에는 1000만 카운트다운을 앞두고 있는 '파묘'를 걸고넘어지면서 중국의 한류 트집 잡기에 대한 국내 네티즌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한편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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