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에 데뷔해 톱스타가 된 배우 김현주가 과거 '연예인병'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1996년 김현철의 뮤직비디오 '일생을'에 출연하며 18살에 공식 데뷔한 김현주. 데뷔 이후 2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활동하며 뛰어난 외모와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현주는 드라마 '내가 사는 이유(1997)'에서 털털한 매력으로 CF 스타 이미지를 탈피했으며 , 이후 '덕이(2000)', '그 여자네 집(2001)', 사극 '상도(2001)', '그 여자네 집(2001)' 등에 출연하며 청춘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2002년 강은경 작가의 '유리구두'를 통해 실력파 배우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2004년에는 그녀의 대표작 '토지'에 출연하며 톱스타 대열에 서기도 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까지 데뷔 이후 현재까지 큰 구설수 없이 활동하고 있는 그녀지만 과거 '연예인병'에 걸렸던 시절이 있다고 밝히며 이목을 끌었다.
과거 김현주는 한 방송에 출연해 "당시 너무나 많은 기회들이 있었기 때문에 나 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김현주는 "2년 전까지만 해도 내가 평범한 여고생이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갑자기 톱스타가 되면서 세상이 만만하게 느껴졌다"라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특히, 주변 지인들로부터 버릇이 없다는 비난을 듣기도 했다는 그녀는 "하루는 매니저가 너 같은 애는 처음 본다고 했다"라고 덧붙이며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녀는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뭘 하고 있는지를 모르겠더라.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라고 밝히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연예인병'이란 큰 인기를 얻은 연예인들 자신들이 특별하다는 착각에 빠지며 다소 거만한 태도를 유지하는 모습을 일컫는 단어로 몇몇의 연예인들이 스타병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연예인병'과 개인적 슬럼프를 이겨내고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현주.
그녀의 솔직한 고백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솔한 고백이어서 와닿는다", "어린 나이에 갑자기 유명해지면 그럴 수 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 기대하겠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김현주를 응원했다.
한편, 김현주는 최근 김현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 시즌 2' 촬영을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