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던 게시물을 모두 삭제해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30일 기준 이승기의 인스타그램에는 프로필과 약 370여 개의 게시물이 모두 삭제되어 있다.
그동안 이승기는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해 왔다. 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일으킬 당시부터 아내 이다인과 결혼, 이후 불거진 여러 논란에 대한 심경 토로 또한 SNS를 통해 직접 발표했다.
그러나 이승기의 SNS 게시물이 갑자기 삭제되면서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승기의 SNS 상 발언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만큼 이를 자제하기로 했다는 주장과 최근 심경 변화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게 아니냐는 의견이다.
일각에서는 올해 초 이승기가 "가수로서 단단하게 준비하는 과정을 쌓아놓고, 내년에 인사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힌 만큼 솔로 앨범 발매 등으로 새 출발을 알리려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이다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는 최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형제라면'에서 "결혼할 친구가 너무 좋은 친구다. 다행히 뜻도 잘 맞고 가치관도 비슷하다"면서 이다인을 향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