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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최유리 기자

허지웅, '경계경보 긴급대피' 오발령에 "북쪽에만 좋은 일" 일침

  • 기자명 최유리 기자
  • 입력 2023.05.31 11:27

새벽 서울 전역에 울린 '위급재난문자'

허지웅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허지웅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방송인 허지웅이 31일 새벽 서울 전역에 울린 위급 재난문자로 큰 혼란이 빚어진 데 대한 견해를 밝혔다.

허지웅은 이날 오전 인스타그램에 "조금은 기억에 남을 만한 아침이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허지웅은 "평소에는 알아서 잘 깨거나 핸드폰이 잠을 깨우는데, 오늘은 나라가 깨워줬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서울시민분들) 대피는 잘하셨는지요"라고 물으며 '위급' 재난 문자가 예정된 사건에 대해 굳이 새벽에 발송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표했다. 또한, 그는 미사일 낙하 가능성이 있는 오키나와 주민들에게만 필요한 대피령이 서울 시민에게는 불필요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위급재난문자로 전해진 오발령 소식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위급재난문자로 전해진 오발령 소식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허지웅은 "결국 30분도 안 돼서 오발령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조차 위급 재난 문자로 왔다는 대목에서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크게 웃고 시작하는 게 건강에 좋다는 깊은 뜻이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가 위급 시에 어떻게 허둥대는지 지켜본 북쪽의 정신 나간 사람들에게만 좋은 일"이라면서 "진짜 위급상황이 닥쳤을 때 시민들이 안일하게 생각하고 대처에 게으르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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